조용한 강원도 영월 캠핑장, 두산오토캠핑장에서의 2박 3일 힐링여행

어느덧 완연한 가을날씨다. 10월 1일 국군의날 부터 시작해서 3일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연휴 덕분에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가족캠핑을 다녀올 수 있었다. 지난 캠핑이 8월 말쯤이었으니 거의 한달 반 만에 떠나는 캠핑. 오랜만에 떠나다보니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캠핑장으로 향한다.           캠핑장에 가는 길에 아버지 친구 희관이 아저씨 댁에 먼저 들렀다. 오랜만에 친구분들이 다들 모이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신다길래 잠시 점심도 얻어 먹을겸, 인사도 드릴겸 찾아뵜는데.. 점심이 정말 예술이었다. 커다란 철판 위에 두툼한 목살이랑 김치를 올려놓고 구워먹는데, 웬만한 캠핑장에서 먹었던 고기보다 더 맛있었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다가 배가 부르기 시작하면 남은 고기들을 잘게 잘라서 철판 볶음밥까지!           점심을 해결하고 찾아간곳, 바로 두산 오토캠핑장이다. 내가 두산 오토캠핑장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릭소님 때문이었다. 정말 제대로 된 힐링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호언장담을 하시는 릭소님의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             대낮에 도착했는데 텐트랑 타프랑 이것저것 세팅하고 나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한다. 영월 캠핑장은 산속에 있어서 그런지 다른 때 보다 더 빨리 해가 지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뭐 어찌됐든 비소식도 있고, 2박 3일 동안 쉬다 갈 곳이라 다른 때 보다는 조금 더 신경써서 세팅을 마쳤다.           어느 정도 세팅이 끝나가는데 부모님이 오셨다. 원래는 오실지 … Continue reading 조용한 강원도 영월 캠핑장, 두산오토캠핑장에서의 2박 3일 힐링여행